노후 은퇴 재무 설계

노후생활을 대비하기 위해서 은퇴 후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은퇴설계는 특별한 소득이 없는 은퇴 이후의 생활을 위한 보호 장치이다. 급격한 노령화, 고용구조 불안정성 그리고 낮아진 경제성장률로 은퇴 후 재무설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은퇴후에는 대부분의 자산을 쓰게 된다. 이에 자산이 고갈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비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으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재무 설계가 필요하다.

보유자산 확인

보유자산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으로 나누어 진다. 부동산은 유동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경우 곤란할 수 있다.  자산 관리를 위한 유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상가 임대 등 수익형 부동산도 공실가능성과 다양한 지출 항목을 점검하여 실제 수익을 분석해야 한다.

금융자산은 단순 수익률보다 이자 소득세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 은퇴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원리금보장상품에 예치하는 경우가 많다. 저금리인 경우 실적배당상품 투자를 통한 수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때 원금 손실 우려도 고려하여 투자한다. 결국 금융자산은 효율적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부채 점검 관리

은퇴 후 부채 부담은 경제 생활을 할 때 보다 부담될 수 있다. 은퇴기는 본인 자산과 부채 규모, 대출 금리, 상환 기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부채 상환 시 대출금리나 연체금리가 높은 대출과 신용 등급에 영향을 주는 대부업체, 카드사, 캐피탈사 및 저축은행 대출, 대출 잔액이 적거나 상환 기간이 짧은 대출부터 갚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인 경우 금리가 높은 종합통장대출, 신용대출 그리고 예금담보대출 등의 순서로 상환하는 것이 좋다. 은퇴 후 대출을 통한 목돈 확보가 필요한 경우 퇴직 전 대출을 받아 두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당보대출인 경우 소득 증명 자료와 상환능력비율 등을 감안하여 대출 여부와 금리를 산정한다. 결국 소득이 있을 때 대출을 받으면 은퇴 후 보다 좋은 대출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은퇴 후 연금 소득 확보 방법

은퇴 후 연금 소득 확보 방법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그리고 기초연금이 있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운영하는 장기적은 소득보장제도이다.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개인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주택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맡기고 그 주택에 거주하면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금융 상품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고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연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국민연금

국민연금에서 받을 수 있는 급여는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및 반환 일시금 그리고 사망 일시금이 있다. 노령연금을 기본으로 한다. 장애나 사망시에는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을 받는다. 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반환 일시금이나 사망 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만 60세 이상 중 지급연령에 도달한 가입자에게 지급된다. 조기노령연금 수령도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연금 개시 1년 앞당길 때마다 6%씩 감소한다. 연금개시 연도는 출생연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1957에서 60년 출생 가입자는 62세부터 지급한다. 1961년부터 64년 출생 가입자는 63세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재직 중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 중 선택할 수 있다. 퇴직 후에는 연금과 일시금  형태 중 선택하여 수령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연금 수령 시 일시금 수령 시 보다 30%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

개인연금은 납임 기간 중 세제 혜택 여부에 따라 연금 저축신탁, 연금 저축 펀드, 연금저축보험인 연금 저축과 연금 보험으로 구분된다. 연금 저축은 납입액 중 연간 최대 400만 원에 대하 13.2%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 수령 시 연금 소득세인 3.3%에서 5.5%를 내야 한다. 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세제 혜택이 없다. 단, 10년 이상 유지하거나 55세 이후부터는 종신연금으로 수령하는 등 세법상 관련 요건 충족 시 보험차익이 비과세 된다.

주택연금

주택연금은 거주권을 보장받으며 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므로 연금 지급이 중단될 위험이 없다. 또한 주택 처분  및 정산 시 생존기간이 길어져 연금 수령액이 집갑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상속인에게 초과분을 청구하지 않는다. 반대로 집값이 상승한 경우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상속인이 주택을 다시 상속받고 싶은 경우 지급받은 연금 총액을 상환하면 상속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택연금 지급은 월지급금으로 평생 지급받은 종신지급방식과 수시인출한도 설정 후 나머지를 월 지급금으로 받는 종신홍합방식이 있다. 종신혼합방식은 연금지급한도 50% 이내이다. 연령별 지급기간 선택 후 일정 기간 동안만 지급 받는 확정기간혼합방식이 있다.

기초연금

기초연금은 201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인 경우 소득인정액이 93만 원, 부부 가구인 경우 148만 8천 원 이하인 경우 수령이 가능하다. 연금액은 단독가구 최대 20만 2,600원이다. 부부 가구 최대 32만 4,160원이다. 소득 및 재산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받고 있는 국민연금액이 많은 경우 적게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지 관할 읍, 면, 동사무소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상담센터에서 신청한다.